우선 보라빛이 영롱허고 예뻐서+패키징이 예뻐서 눈이 즐거웠어요. 

텍스쳐와 발림성, 향이 모두 놀라웠는데요

진정 세럼류에 비교했을 때 굉장히 되직하고 묵직해서 보습감도 깊게 느껴졌구요, 그에 반해 겉돌지 않고 샥 흡수되어 얼굴을 감싸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!!! (진짜 이 느낌이 너무 좋아요) 끈적임없이 솨악 하는 느낌이고, 약간 피부에 촉촉하고 도톰한 담요 덮인 느낌….? 뭔가 보듬어진 느낌이 마구 든답니다. 새로운 세럼 제형이었고 아주아주 만족해요!

산 날이 오른쪽 볼에 뭔가가 미친듯이 난 날이라 요 친구로 골랐는데요, 다른 연고나 먹는 약도 영향을 줬을 것 같아 ‘이 세럼만으로 다 나았다!!’ 할 순 없지만 보습감이나 피부 보호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! 불긋하던게 많이 잡혔고 피부가 속부터 좀 건강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. 

아쉬운 점 두 가지는 저는 우선 스킨케어 제품에서 향 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약간 강하다? 싶긴 했어요. 지독한 향수내음은 아니고 비교적 빨리 사라지긴 하지만, 거의 모든 제품이 은은한 원재료 향만 나는 걸 쓰고 있는 제게 향료의 느낌이 물씬 다가와 오억…?! 했답니다. 향에 아아아아ㅏ아ㅏ주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약간 고민해보시게 될 수 도 있겠다 싶어요. 저는 물론 좀 당황스러웠지만 재구매 의사는 100입니다. 

다음으론, 대용량!!! 만들어줘!!!! 입니다….

여타의 세럼류가 그러하듯, 대체 왜 30ml인가요…. 기내 갖고 탈 일이 없는걸요….?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500ml 내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거의 한 달 용인데, 매달 나오는 쓰레기 생각하면 리필스테이션이나 대용량 버전을 만들어주세요…. (한 달 다 될쯤 다 써서 마음 쫄깃할 거 싫어서 그런거 아님. 아무튼 아님.)